Radiation Oncology cancerdoctor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두번째로 흔히 생기는 암으로, 특히 선진국에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번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너무 당황스럽게도 근거 있는 음식보다는 듣도 보도 못한 건강보조식품들만 나오더라구요. 전립선암이 참 건강보조식품 타겟으로 영업하기 좋은 질환인 것 같아 약간 씁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오늘 어느 정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근거가 어느 정도 쌓여있는 식품들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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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나쁜 놈들한테 종종 '콩밥 먹고싶니'라는 말을 쓰죠. 하지만 사실 콩밥이 굉장히 전립선암에 좋다는 사실!


콩류 식품들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많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사례 조절 연구들을 모아서 분석한 메타 분석에서 콩류 식품들과 전립선암은 용량-반응 관계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14개의 관련된 연구를 모아서 분석하였을때, 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전립선암의 위험이 26%가량 적었다고 보고한 바도 있었습니다.


콩에는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이소플라본 등 여러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 대사를 관여하며, 식물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하여 테스토스테론 관련 전립선의 증식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걱정되신다면 이제 우유 대신 두유를 마셔야 겠군요.




2. 셀레늄 (Selenium)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셀레늄 역시 전립선암에 대해 연구가 굉장히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셀레늄을 섭취하였을 때 진행된 전립선암의 위험이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혈중 셀레늄의 농도 또한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었는데요, 혈청 셀레늄 농도가 100ng 더 높은 사람이 전립선암의 위험이 20% 가량 낮았습니다.


셀레늄은 우리몸에서 셀레노-단백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항염증, 항산화 작용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셀레노-단백질은 테스토스테론 생성에도 관여하여,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셀레늄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50-200μg 정도로 매우 미량입니다. 셀레늄은 여러 음식에 골고루 들어있어 평소 식사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구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나열하자면, 견과류, 생선류, 동물간 등의 내장, 달걀, 닭고기,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3. 리코펜 (Lycopene)


'토마토와 암' 포스팅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리코펜과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는 토마토 등의 음식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특히 토마토소스 등의 가공된 토마토 음식이 특히 리코펜의 생체이용률을 증가시켜서 전립선암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중 리코펜 농도를 연구한 연구에서도 리코펜의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리코펜은 카로테노이드의 일종으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코펜은 세포증식을 억제시켜주고,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며, 면역기능을 증가시켜주고, 항염증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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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타민 E (Alpha-tocoperol)


비타민 E는 8가지 서로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모두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그 중 알파-토코페롤이 가장 생물학적 활성도가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어, 시중에 비타민 E 보충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물질입니다.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50mg의 알파-토코페롤을 섭취하게 하여 진행한 연구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이 34% 가량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비타민 E는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략 나열해보자면 해바라기씨, 아몬드, 헤이즐넛, 전복, 잣, 땅콩, 아보카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가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였을 때 전립선암의 위험이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비타민 E의 일종인, 알파 토코페롤과 감마 토코페롤의 혈중 농도를 조사하였을 때에도, 전립선 암과 용량-반응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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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써놓고 보니, 전에 어머니께서 그렇게 견과류를 먹으라고 하셨지만, 잘 챙겨먹지 못한 것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집 냉동실에서 몇년동안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견과류들.. 지금이라도 잘 챙겨먹어야겠습니다.




Reference



  1. Yan L, Spitznagel EL. Soy consumption and prostate cancer risk in men: a revist of a meta-analysis.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9, 89(4):1155-1163.

  2. World Cancer Research Fund & American Institue for Cancer Research. Food, Nutrition, Physical Activity, and the Prevention of Cancer: a Global Perspectiv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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