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ation Oncology cancerdoctor

오늘은 수술 전후에 시행되는 추가치료 또는 보조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사선치료는 내용이 또 많으니 다음시간에 따로 설명 드릴께요.


보조치료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치료) --> 수술 --> (항암화학치료) --> 방사선치료 --> (호르몬치료)
(표적치료제)


하지만 이를 전부 하는 것은 아니고 해당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하고, 해당사항이 없으면 건너 뛰겠죠~.


이 무기들은 모두 최대한 수술 후 재발을 막아, 결국 완치 를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이 무기들은 제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1. 수술: 육안으로 보이거나 만져지는 덩어리를 직접 제거할 수 있다.

  2. 방사선치료: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수술보다 범위를 넓혀 제거할 수 있다.

  3. 항암화힉치료: 전신을 퍼져있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4. 호르몬치료: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가진 암세포를 억제시킬 수 있다.

  5. 표적치료: HER2 등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1,2 는 국소치료 또는 구역치료에 해당하고, 3-5는 전신치료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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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크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다면 수술 전에 항함화학치료를 먼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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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수술 하기도 전에 항함화학치료를 먼저 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기인가' 걱정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크기가 크다의 기준은 보통 2cm 이상인 경우입니다. 유방 전체 크기에 비해 종양 크기가 큰 경우, 유방보존을 위해 암 덩어리에 해당하는 유방의 일부만 떼낸다 한들 전체적인 미용에 별로 도움이 안되서 전절제를 하게되지만, 수술 전에 항암화학치료를 통해 크기를 줄여본 후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임파선전이는 수술 전에, 손으로 만져지거나, CT 혹은 MRI 상으로 확인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임파선 전이가 있다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다른 전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함화학치료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항암화학치료는 수술 후에 몰아서 할수도 있지만, 수술 전과 후에 나눠서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전에 일부 항암화학치료를 하는 이유는 수술전에 미리 항암에 대한 반응을 알아볼 수 있고, 암의 크기나 범위를 줄여 수술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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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매우 작다면 전신치료는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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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0.5cm 미만인 경우에는 전이나 재발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항암화학치료나 표적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나는 항암치료하자고 안하나' 궁금하시다면, 바로 크기가 작고, 수술 결과 조직검사도 괜찮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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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경우 유전자 검사를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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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고가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갑자기 서류를 여러장 들고 와서는 기계적인 몇마디 설명 후 서명을 여러 장 받아 가게 되는데요. 사실 유전자 검사의 경우, 쓰셔야할 동의서도 많고, 비용도 고가이다 보니, 뭔가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를 하는 이유는 독성이 강한 항암화학치료를 안해도 되는 사람과 해야 하는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일 이러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내가 실제로는 항암치료를 안받아도 되는 사람인데 괜히 받아서 몇달간 고생하실 수도 있어서 이러한 검사를 권유하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유전자검사는 '온코타입' 이라는 검사인데, 그밖에도 '맘마프린트', '프로시그마' 등이 있습니다. 유전자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화학치료에 도움이 될 사람과 아닌 사람이 구별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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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치료 하면 다 머리카락이 빠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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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물이 머리 빠지는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방암에서 쓰이는 항암 약품에는 대부분 머리 빠지고 구역질이 일으키는 부작용을 지닌 약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특별한 예외가 없다면, 머리가 빠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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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치료는 5년에서 10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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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죠... 하지만 조직검사에서 여성호르몬수용체 양성이 확인되셨다면, 호르몬치료에 의해 재발을 더욱 막아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자라는 암으로 투병한지 10년 후 까지도 재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재발율을 낮출 수 있는 무기가 있다면 안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 생략해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5-10년 하게되며, 혈압약 드시듯이 매일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약의 종류는 폐경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실 수술보다 추가치료를 더 고생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술만 하고 추가치료를 안하고 지나치시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을 수 있다는 거 유념하시고, 병원에서 권하는 추가치료는 반드시 끝까지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cancerdoctor 였습니다.




Referen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 Oncology, version 2. 2017.

  2. Dowsett M, Dunbier A, Prospective validation of oncotype Dx, Clin Caner Re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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