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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시네요.”


혹시 병원에서 건강 검진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직장으로 날아온 결과지를 받아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아마 콜레스테롤이란 말을 안 들어보신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실제로 내 피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스러우실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시리즈입니다.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4탄. ''콜레스테롤약''이 궁금해요.



오늘 주제는 콜레스테롤(=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 약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약을 좋아서 ‘나는 약이 너무 좋아! 하루에 3번이고 5번이고 먹고 싶어!’ 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상상하기 어려우시겠지만 훗날 이런 이야기를 들으실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아무래도 콜레스테롤 약을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부득이하게 먹어야한다면, 이 약은 어떤 약이고,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라면 이런 질문입니다.



“콜레스테롤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질문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정답은 ‘꼭 그렇지는 않다’입니다.



물론 심혈관질환, 뇌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계신 초고위험군 환자분들은 재발이나 악화 방지를 위해 꾸준히 드시길 권장하지만, 대한의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회 연속 측정한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40 mg/dL 이하이면 약물 감량을 고려 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생활습관과 환경의 개선으로 콜레스테롤이 떨어진다면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너무 조절이 안되어 약을 사용하더라도, 이 후 꾸준한 노력과 변화로 우리 몸이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회복된다면 충분히 줄이거나 끊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증상이 전혀 없는데 약을 먹어야하나요?”




대표적인 성인병 3가지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은 특징이 있습니다. 셋 다 현재 조금 수치가 높더라도 당장 증상이 나타나거나, 입원이나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과하기가 쉽죠. 그러나, 이 세 가지 병은 결정적으로 우리 몸의 한 가지를 나빠지게 만드는데 그것을 바로 혈관입니다. 이 병들은 서서히 혈관을 망가지게 만듭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과 뇌혈관에 문제가 일으켰을 때를 제일 걱정하지만, 우리 몸엔 혈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죠. 그래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병들이지요. 생활습관개선(운동, 식습관변화)로 3~6개월을 해보시고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약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약은 무슨 원리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나요?”



오늘은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약인 ‘스타틴’ 이라는 약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미국 및 한국 가이드라인에서 첫 번째로 처방을 권장하는 약입니다.


적정량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물질이라 합성이 된다고 이전 글에 말씀드렸는데요. 스타틴은 합성과정을 막아 콜레스테롤을 줄입니다. 다시 한 번 표를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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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탄수화물, 알코올 등은 acetyl-CoA를 거쳐 HMG-CoA로 변하고, 이것이 콜레스테롤로 합성되게 되어있습니다. 이 스타틴은 이 과정을 막아 콜레스테롤을 줄입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모든 약에는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지만, 부작용이 있습니다. 스타틴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가지입니다.




간 수치를 올릴 수 있다.


근육통 및 근육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약을 먹으면 무조건 부작용이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명제약회사인 화이자가 한국에서 시판 후 6년간 조사결과 이상반응의 빈도는 1.78% 였고, 이는 안면홍조 등 의 가벼운 증세를 포함한 것이었으며, 꼭 약을 먹어서 생겼다는 인과관계가 없이 측정한 것이어서 실제 약에 의한 부작용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pfizer, Lipitor 설명서)



하지만 아무리 낮아도 나에게 부작용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대한의학회에서는 스타틴 사용 후 치료 4-12주 후 혈중에서 간효소 수치 측정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틴 복용 후 간효소(AST/ALT)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증가하면 수 일 내지 수 주 이내에 간효소 수치를 다시 검사하고 계속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증가되어 있으면 투약을 중단하는 것을 권합니다. 고지혈증약을 처방한 의사가 피검사를 한다고하면 너무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
추가적으로 스타틴을 드시면서 술을 드시는 것은 삼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근육통 및 근육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부분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혹시 약을 드시고 근육 관련 증상(근육통, 근쇠약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설명하십시오. 대한의학회의 가이드라인에는 이 경우 근육효소(CK) 수치 측정을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수치가 10배 이상 증가하면 투약을 중단하는 것을 권고하며, 그 이하로 증가 시에는 적어도 2~4주 중단, 혹은 근육 관련 증상과 CK 수치가 정상화 될 때 까지 중단한 뒤 신중히 투여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약을 먹을 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나요?”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코엔자임 Q10입니다.


들어보셨나요? 한 때 화장품업계에 유행했던 영양물질입니다.


표를 두 번 보여드리게 되었는데요. HMG-CoA는 콜레스테롤로도 합성되지만, 코엔자임Q 10으로도 합성됩니다. 스타틴은 결과적으로 이것도 막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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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구논문에는 스타틴으로 인한 부작용과 코엔자임 Q10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육관련 증상이 코엔자임 Q10의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보충하였을 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다만, 아직 이 부분은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설은 아니기에 참조만 하시면 좋으실 것 같고, 코엔자임 Q10이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는 만큼 스타틴을 드시는 분들은 비타민처럼 같이 드시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산부나 임신 예정인 분, 수유하시는 분들은 금기입니다. 현재까지 태아에 대한 안전성이 연구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pfizer, Lipitor 설명서)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적어도 3개월 이전에 스타틴 복용 중단을 권고합니다. (대한의학회)



오늘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다른 이야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이전 시리즈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1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시리즈 1. 어느 정도면 이상이 있는 건가요?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2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2탄. 콜레스테롤 너의 정체는? (아수라 백작 같은 콜레스테롤)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3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3탄. 탄수화물이 고지혈증의 원인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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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5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5탄. 고지혈증에 좋은 생활습관은?

아래 글들도 읽어보세요.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9탄. 올리브유 vs 카놀라유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시리즈 1. 어느 정도면 이상이 있는 건가요?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5탄. 고지혈증에 좋은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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