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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고, 덜 물릴까?'

| 모기는 왜 사람차별해? |




모기에 물리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한 글을 최근에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댓글로 써주신 질문 중 하나가 사람에 따라 모기에 잘 물리고 덜 물리는 것이 사실이냐 였는데요.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하려 합니다.


♥모기와의 러브라인은! ♥



모기는 사람의 이산화탄소, 높은 체온, 냄새 등을 탐지한다.

우선 생각해 볼 것은 모기는 어떤 방법과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는지 입니다. 모기가 사람을 탐지할 때 이산화탄소, 체온, 냄새 등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를 얼린 드라이아이스입니다. 아이스크림 등을 녹지말라고 넣어주는 바로 그것이죠. 이 드라이아이스가 모기를 모을 때 이용된다는 것 아시나요? 실제로 모기가 있는 곳에 드라이아이스를 놓아두면,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느끼고 가까이 갔다가 죽기도 한답니다. 모기퇴치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경우도 있고요.

원래 사람은 호흡을 통해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습니다. 모기는 이걸 감지해서 오게되는데요.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내뿜는 사람의 경우 모기에 더 잘 물리고, 덜 내뿜는 사람은 덜 물리게 되는 것이죠.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내뿜으면 모기에 더 잘 물린다.

체온?


모기는 체온을 느끼고 다가옵니다. 즉, 체온이 높을 수록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마치 적외선 카메라로 보는 것과 같죠.

그럼 어떨 때 체온이 달라질까요? 사람은 체온이 일정한 동물이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체온은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심부 체온 : 몸의 깊숙한 중심 체온
  • 말초 체온 : 피부의 체온

사람이 열이 났는 지 볼 때는 심부 체온을 확인하는 게 원칙입니다. 귓속의 체온을 재는 것도 심부 체온을 재기 위함이죠.

하지만 모기는 피부를 목표로 다가오죠. 피부의 온도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온도가 낮을 수록 덜 물리고, 높을 수록 잘 물리게 됩니다.

피부의 온도가 높을 수록 더 잘 물린다.

여성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 호르몬에 따라 기초체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매달 배란부터 생리 주기에 따라 체온의 변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에 따라 체온이 높을 때는 더 모기에 잘 물릴 수 있겠죠.


냄새


기본적으로 모기는 땀냄새를 좋아합니다. 사람에게 나는 땀냄새를 탐지하고 다가오죠. 땀냄새말고는 무슨 냄새를 좋아할까요?

바로 여성의 향수나 화장품 냄새입니다. 모기는 산란기에만 흡혈을 합니다. 그 외에는 꽃이나 꿀, 식물의 즙, 과일 등을 빨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향수나 화장품의 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 나갈 때 향수나 화장품을 하고 나가면 다른 사람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허브 중에는 모기가 싫어한다고 알려진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트로넬라인데요. 모기기피제의 성분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까요?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체온 유지나 호흡, 심장박동 등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일 수록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체온이 높죠. 반대로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일 수록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고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보내고, 체온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 피부로 열을 뿜뿜하는 사람의 경우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감기에 걸린 경우

열이나고 기침을 하는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모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감기 뿐아니라 열이 나는 다른 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주를 한 경우?

술을 마신 경우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지는 경험있으신가요? 술을 마시면 호흡을 통해 내보내려하기 때문에 호흡이 늘어나고, 피부의 혈관은 확장되어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모기가 정말 좋아하겠죠?


임신을 한 경우

임신을 한 경우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아기까지 합해서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기가 더 좋아합니다.


피부의 세균?

피부의 포도상구균이 많은 사람일 수록 모기에 잘 물린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피부의 땀과 포도상구균이 만나 생기는 냄새를 모기가 좋아한다고 합니다. 자기전에 샤워를 하면 모기에 덜 물리는 것도 설명이 가능하겠죠?


피부에 콜레스테롤과 스테로이드가 많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

피부에 콜레스테롤과 스테로이드가 많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고 합니다. 10명 중에 1명 정도라고 합니다.


결론

이산화탄소, 체온, 냄새로 찾아오는 모기.

  • 자기전에 샤워를 하면 땀과 냄새를 씻어주고, 체온을 적절하게 해주어 도움이 됩니다.
  • 자기전에 화장품이나 향수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술을 먹으면 모기에 잘 물리니 조심합니다.
  •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리면 모기에 잘 물리니 조심합니다.
  • 감기 등 체온이 높으면 모기에 잘 물리니 조심합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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