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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독감은 무엇이 다른가요?'

| 감기? 독감? |




감기와 독감은 무엇이 다른가요?


인플루엔자.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병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毒感. 독 독, 느낄 감을 쓰는데요. 쉽게 사용하는 감기(感氣 느낄 감, 기운 기)와 글자가 겹치면서 ‘독한 감기’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독감예방주사를 맞는다던지, 독감에 걸렸다고 하면 ‘주사맞으면 감기에 안걸리나요?’ 혹은 ‘요즘 감기가 좀 심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원인이 다르다!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걸리는 원인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감기라이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이에 반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가지를 꼭 집어서 말합니다. 비슷비슷한 증상이어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야 독감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걸려야 독감!


독감은 감기처럼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왜 전세계가 주목하나요?

독감의 역사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100년 전인 1918년. 이 때 유행한 병 하나로 인해 전세계에서 5천만명~ 1억명으로 추산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전원이 사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는 1차 세계대전으로 사망한 수의 3배에 가까웠는데, 당시 전세계 인구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으니 그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것 입니다.

그 때의 병을 ‘스페인 독감’이라고 부릅니다. 이름만 봐서는 스페인에서 발생하거나 스페인 사람들이 많이 희생되었을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당시 스페인 언론이 감염을 적극적으로 보도했기에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당시 일제 치하에 있던 한반도에도 스페인 독감이 몰아쳐 전 국민의 44%가 걸렸고, 약 14만 명이 사망했던 무서운 병이었죠.

이 후 1957년, 중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으로 퍼진 ‘아시아 독감’으로 100만~200만 명이 사망했고, 1968년 ‘홍콩 독감’으로 8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에는 2009년 ‘신종 플루’라는 이름으로 한국을 휩쓸었고, 전국에 76만 명이 전염되어 270명이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독감이 감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인 것을 아시겠죠? 그래서 독감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중인 1945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를 포르말린으로 처리 시켜서 만들었다가 점차 바이러스의 일부나 항원을 정제한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WHO는 1948년부터 다음 계절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독감에 대한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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