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소련이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맺고 폴란드 절반과 발트3국을 먹어치운뒤 핀란드로 진격한다.

-1939년 11월 26일 마이닐라-

전쟁을 하기 위해서 명분이 필요했던 소련은 소련과 핀란드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마이닐라라는 곳에서 소련의 수비 초소가 핀란드군에게 포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작극을 벌였다.

소련군:~~ 핀란드가 나를 공격한다~ 얘네들이 먼저 쳤어~

핀란드: 소련 양애취~놈들 이럴 줄 알았다.

[겨울전쟁 시작]

전쟁에 임하기 전에 핀란드군과 소련군의 체급을 한번 비교해보자.

[소련군]

  1. 보병 약 46만명(4개 집단군 26개 사단)
  2. 전차 3,200여대
  3. 항공기 3,000여대

[핀란드군]

  1. 보병 약 35만명(총 3개군 9개 사단)
  2. 전차 33대
  3. 항공이 110여대

숫자만 봐도 이건 소련이 지면 x신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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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어려운걸 소련이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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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걸까?

소련군: ㅋㅋㅋㅋㅋㅋ 개쉽네. 너네 너무 빨리 진격하다가 스웨덴 국경까지 넘지마라.

이런 드립까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로

개전 초기 핀란드군이 주 방어선으로 지정한 만네르하임선 근처까지 쾌속 전진한 소련군

그들은 만네르하임 방어선에서 핀란드군을 맞이하게 된다.

소련군: 이정도는 금방 뚫겠지?

스키부대: 안녕하세요. 핀란드 스키부대라고 합니다. 게릴라 전술이 특기죠.

시모헤위해: 그리고 저는 스키부대 소속의 저격수 시모헤위해 라고 합니다. 특기는 조준경 없이 저격하기 입니다.

몰로토프 칵테일: 이봐 나를 빼면 섭하지!

영하40도는 기본으로 넘는 추위, 현지 지형에 특화된 스키부대, 그리고 부족한 대전차화력을 보충하는 화염병으로 엄창난 교전비를 보여주며 소련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전력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데 일방적으로 털린다고???

그렇다. 사실 이정도 요인가지고는 이만한 전력차를 뒤집기 힘들다.

여기에는 소련군 내부의 문제도 한몫 했다.

잠시 시간을 앞으로 감아서 전쟁전 소련으로 가보자.

레닌 사후 트로츠키를 축출하고 소련을 차지한 스탈린은 적백내전 및 소련건국시 유용하게 사용했던 정치장교들을 제거했다.

1937~1938년 사이에 있었던 일명 피의 대숙청이었다.

이 사건으로 그 당시 경험있고 유능한 장교들을 싹 쓸어버렸고 결국 겨울전쟁에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초짜 장교들이 군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핀란드 전쟁을 지휘하던 소련군 총지휘관 클리멘트 보로실로프가 대표적인 대 숙청의 수혜를 입은 인물.

스탈린의 친구였던 그는 정말 군사적 재능이 0에 수렴하는 인물이었는데 대 숙청이후 사령관으로 급격하게 승진했다.

대숙청으로 인하여 핀란드 내부에서 소련군에게 호응을 해야할 핀란드 공산주의자들은 소련에게 분노를 하게 되었고 핀란드국에 협력하게 되었으며 덕분에 핀란드인들은 하나로 단결하게 되었다.

만네르하임선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뚫리지 않자 결국 진격이 막혀버렸고 병목현상으로 소련군 전체가 일렬로 늘어져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렬로 길게 늘어진 소련군]

그리고 그것을 노리고 핀란드군은 스키부대를 이용해서 밤마다 소련군을 괴롭혔고

해가 뜨면 핀란드군의 저격수들이 그나마 있는 지휘부를 저격하고 다녔다.


[핀란드군 총지휘관 만네르하임]

즉 핀란드군은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소련군을 영토내로 깊숙히 끌여들여와서 유리한 기후와 지형을 이용해 소련군을 신나게 두들겼다.

밤이되면 어디선가 나타난 스키부대가 공격하고 영하 40도의 추위에 병사들은 얼어죽고, 해가 뜨면 장거리 저격수들이 장교들을 저격하고 다녔으니 소련군은 이도 저도 못하고 각개격파 당했던 것이다.

자 그럼 소련이 개전초기에 얼마나 개박살이 났는지 여러 전투를 빠르게 짚고 넘어가보자.

살라 전투

[소련 진격로]

[핀란드 반격로]

무난하게 박살남.

톨바얘르비-애글래얘르비 전투.일명 [라도가 호수] 전투

[여기가 라도가 호수]

[이분이 탈벨라 대령]

호수 근처 방어를 맡은 피보 탈벨라 대령은 일명 "탈벨라 부대"를 이끌고 소련군을 맞이했는데


[전투에서 파괴된 소련의 전차]

정말 무식하게 도로를 깔면서 그냥 진격한 소련군 2개사단은 겨우 핀란드 1개연대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음.

수오 무살미 전투

라테 가도에서 핀란드군 350명에게 영혼까지 털린 소련군 44사단.

얘네들은 핀란드에 투입된 소련군의 최정예중 하나였다.

44단을 구원하고자 서둘러 온 163사단도 핀란드군에게 박살이 나고

두 사단을 합쳐서 사상자가 3만여명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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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핀란드 전역에서 영혼까지 털리던 쏘오련.

개빡친 스탈린은 총지휘관 클리멘트 보로실로프를 소환한다.

스탈린: 이게 어떻게 된거야?? 이따구로 전쟁할래? 친구라고 그자리에 앉혀줬더니 무능이 아주 하늘을 찌르는구만?

클리멘트 보로실로프: 뭐? 이게 내탓이라고? 니놈이 대 숙청인가 뭔가 하는바람에 붉은 군대의 베타랑들을 다 없애버리지 않았냐? 네가 유능한 장군들을 다 죽였잖아.

스탈린: ………………….

[유일하게 스탈린한테 대들고 살아남은 보로실로프] 는 결국 해임되었고

세묜 티몬셴코가 총지휘관을 물려받았다.

세묜 티몬셴코: 이제부터 삽질은 그만한다.

[2부에서 계속….]

슬라이드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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