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


세종: 드디어 완성했다….. 우리 조선만의 글자!

세종: 이것이 바로 조선백성의 말이 될 한글이라는 것이다.


세종: 그리고 이것은 훈민정음이라 하는 한글교본이지.

세종: 집현전놈들 몰래 만드느라 개고생했네;;;

세종28년 세종대왕의 각고의 노력끝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자. 한글이 만들어졌고 훈민정음을 통하여 반포되기 시작하였다.

-집현전-

집현전학자들: 아니 이게 뭐여?? 언문? 훈민정음?

이게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여. 백성들이 글자가 왜필요함?

최만리: : 내가 총대 딱 매고 왕한테 항의하러 가겠소.

-궁궐-


최만리: : 즈어어어어언하~


세종: 잠깐. 너 훈민정음 반포 반대하러 왔지?


최만리: : 뭐 다알고 계실테니 딱 네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세종: 말해봐


최만리: : 조선 건국한지 얼마 안되서 명나라 눈치 봐야합니다.


세종: 또?


최만리: : 그리고 언문(한글)은 뽀대가 안나서 오랑캐말 같아요. 우리가 어찌 오랑캐랑 같은 수준입니까?


세종: 그리고?


최만리: : 백성들은 이두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글고 이게 퍼지면 누가 드럽게 어려운 한자 공부합니까? 다 한글쓰지


세종: 그게 내가 의도한건데?


최만리: : 알고있어요. 그래서 반대하는겁니다. 어려운 글자는 우리 사대부들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요소입니다. 훈민정음 반포 철회하시죠?

-이외에도 몇가지 이유가 더 있지만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


세종: 응 할꺼야.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훈민정음을 통한 한글반포를 강행했다.

최만리: : 내 이럴줄 알았다.

이후 사대부들은 조선시대 내내 한글을 언문이라고 멸칭하며 백성들이 쓰는 저급한 글자라고 폄하하며 한문을 계속 사용하였다.

.
.
.
.
.
.
.
.
.

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이었는데

사실은 이와 다릅니다.

-100여년 후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통치하던 그 시기-

연산군: 누가 언문으로 나를 디스했더라?

연산군 10년.

연산군의 처남이 연산군에게 보고하길 새벽에 어떤 사람이 자기집에 익명으로 글을 보냈다는 것이다.

글 내용은 이러했다.


"의녀들(궁에 거주하는 여성의원)이 한글로 전하를 디스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개판이어도 왕이 신하를 이렇게 죽이는 경우는 없었다-

-옛날 왕들은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왕은 여자에 미쳐서
궁에 있는 모든 여자들을 다 건드리고 다닌다. 우리도 언젠간 당할듯….-



연산군: 이거 의녀들 핑계대면서 나를 맥이는거 같은데?


연산군: 열받네? 이제부터 언문(한글)쓰고 가르치는놈들은 참형이고 방관하는 놈들도 곤장 100대다.

그렇다. 누가봐도 이건 연산군을 맥이는 글이었고

보통사람은 흉내내지 못할 화려한 언변으로 연산군을 맥이는 실력을 보아 사대부인것이 확실한데 그시절엔 한글에 대한 필체감정을 할 수 없기에 연산군은 한글을 금지시킨것이다.

-몇개월뒤-


연산군: 범인은 안잡히고… 빡쳐서 쓰지말라고 하긴 했지만 없으니까 불편하네….

결국 연산군은 그해 12월 한글로 역사서를 번역하게 하고
다음해 9월에는 죽은 궁인의 제문을 한글로 번역해 의녀를 시켜 읽게 하는 등의 행정업무의 일부를 언문으로 사용하도록 조치시킨다.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몰락하고 안정을 찾은시기-


퇴계이황: 배우기도 쉽고 빠르고 한문을 이해하는데 최고!

퇴계이황: 특히 시를 노래로 부를때 최고!! 마음이 깨끗해지고 마음속에 감동이 몰려와 삶의 의욕도 팍팍 오른다~ 이말이야.

당대 유학의 거물이었던 퇴계이황은 연시조 "도산십이곡" 을 지으면서 한글에 대한 칭찬을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퇴계이황: 그리고 말이야. 유교경전을 공부할땐 한글로 풀어서 공부해야 머리속에 '정확' 하게 입력이 되요.

특히 이황은 유학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미 널리 퍼져있는 한글을 통해 유교경전을 풀이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


퇴계이황: 그래서 제가 만들었습니다. 유교공부 쉽게 하라고 사서삼경을 한글로 쉽게 풀이한 석의 3종시리즈.


사서석의,삼경석의,심경석의 대 발매!!!

퇴계이황: 이제 우리 유학자 여러분 '정확' 하게 공부하세요.

한글은 이미 전계층을 아울러 조선 만민에게 모두 퍼져있었고
양반계층에도 한글을 쓰고 사용하는것은 어느정도 기본이 된 상황이었다.

이것이 조선 중기, 후기로 들어서면서 더욱 심화되기 시작한다.

-숙종시대-

남구만: 즈언하~~~

숙종:

남구만: 요즘 관리들 수준이 영 별롭니다.

숙종: 뭐땜시?

남구만: 애들이 한글만 쓰고 한문은 잘 몰라서 관리로 뽑혀도 한문을 잘 못읽어요….

숙종: 뭐?

남구만: 그니까 관리들 경전 공부좀 시키게 결제 좀…

숙종: 어휴 알았어.

양반수준에서 나름 과거를 통해 가려뽑은 관리들이 한글을 많이쓰고 한문을 잘 읽지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에 한성깔 했던 숙종은 관리들을 불러모아 경전공부를 시켰다는 것은 비밀~

.
.
.
.
.
.
.

세간에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전 계층으로 흡수된 우리글자 한글은

결국 한문을 누르고 조선을 대표하는 언어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사대부들은 한글을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배우는것이 굉장히 빠르고 쉬워 그 편리성과 합리성에 반하여

오히려 한문을 공부하기 위한 기본언어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오오~ 세종대왕님을 찬양하라~

세종: 알겠냐 이넘들아???

미리 만나는 한글날 스페셜 에피소드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제발~


FUkUE5bzkAZSUQtscsBsFx5imG6WU3gSfePkK5Gond6i72WtmLixGRtcs5UbJdw2mUr6A7iVErr9EHNXT97ndZZsrhd7FtoH5mDtXjL5bhQea2jkQJJGK8zHfgUoVLMBsiwckrLcRcXACmSiX6VNn1HzFji4iEtdzvqk.jpg

M7YJgYmt9DySNyfn7j5EQjjBS341dHKxM1wMm7mTMfXe8nF4ecDX6L9JeAJ2zAJN7seXRhxcGeL3mhsBXAPjEiosh6rGo4KhZeNc1h9DJX1HxrkztqxSiSdR5AWJhzohs7ZRmmWS7rkNNjNv6KHK57iwhSaPyrCxwWRpnzN5GtTtvaowLr4hZsR6a9dNPWHRJmejn8H1nihm6kzoKXoMi.gif

  • Tag
  • 0
  • 0
  • View@Mediteam.us 30
Prev Article : 고추참치의 야매상식사전-[조선에도 xxx이 있…
Comments :: Steem 에서 댓글 달기
Prev Article : 고추참치의 야매상식사전-[조선에도 xxx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