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추참치입니다.

드디어 겨울전쟁의 마지막 외전. 하얀사신편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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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제국이었던 러시아는 레닌의 10월혁명으로 인해

공산주의자들로 이루어진 적군과

반공주의자,제국복권주의자 등등으로 이루어진 백군으로 쪼개져

러시아 내전에 돌입하게 된다.

러시아에서 시작된 공산주의 혁명은 빠르게 전유럽으로 퍼지게 되었다.

독일 제국의 영향아래 있었던 핀란드 역시 이 여파로 인해

핀란드 적군의 사회주의혁명 시도로 내전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렇게 국내가 혼란할 당시 핀란드내의 백군.

화이트가드라는 민병대에 입대한 젊은 청년이 있었다.

숲이 우거지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핀란드의 라우턔르비 지방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젊은 청년은 사냥꾼의 아들로 평소 사냥으로 다져진 사격술을 바탕으로 민병대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핀란드 내전이 독일제국의 지원으로 백군이 승리하자

핀란드는 공화국이 되었고 그 청년은 핀란드 육군에 입대.

15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예비군으로 예편하여 다시 본업인

농사와 사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터진 겨울전쟁.

그는 국가를 위해 다시 총을 잡고 재입대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시모해위해

소련군만 500명 넘게 사살한 전설의 하얀사신의 시작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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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가지역 콜라강-

핀란드군의 주요 방어선 중 하나로 숲이 우거지고 도로가 좁아

방어하기 유리한 지역이었다.

소련군은 반대로 이 좁은 지역을 통과해야 핀란드의 주요지역을 타격할 수 있기에 반드시 돌파해야할 지역이었다.

-핀란드군 진영-

유틸라이넨: 니가 그렇게 총을 좀 잘쏜다며?

시모 해위해: 넵.

유틸라이넨: 넌 이제부터 부대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과거 1차세계대전에서부터 프랑스의 외인부대에 고용되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핀란드로 돌아와 장교를 하고있던

유틸라이넨은 헤위해의 실력을 바로 눈치채고

부대와 독립시켜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그렇게 전설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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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진영-

소련군: 와.. 진짜 뒤지게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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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으악 하얀사신이다!!!!

소련군 중화기팀: 이곳에 핀란드군이 진격한다. 그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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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기팀(이었던것)

시모헤위해 한명에게 소련군 1개중대에 달하는 인원(200명)이 넘게 죽으며 피해가 누적되자

소련군은 시모헤위해를 잡기위해 저격병부대를 따로 운용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소련군 스나이퍼: 이놈만 잡으면 특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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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스나이퍼(이었던것)

자기를 잡기위해 따로 만들었던 저격병까지 다 잡아낸 하얀사신은

사상자만 400명을 훌쩍 넘기게 되었고

결국 전설로 등극하게된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군인을 저격할 수 있었던 것일까?

-총이 다르다?-

아니다. 시모헤위해가 썼던 총은 극히 평범했던

소련제 모신나강의 핀란드 생산품이었던 M28 소총.

그리고 근접전에 썼던 수오미KP31 기관단총뿐 이었다.

심지어 적의 총을 노획하여 바로 사용했던 일화도 부지기수다.


[그가 즐겨썼던 총들]

-그렇다면 저격용 스코프를 좋은것을 사용했나?-

아니다. 시모헤위해는 오히려 저격용 스코프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동료 저격병들에게도 스코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다.

그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저격용 스코프를 사용할경우


1.주 전장이 눈밭이라 저격용 스코프가 빛에 반사되서 위치가 노출될 수 있는 점.

2.영하20~40도의 날씨에서는 스코프에 성에가 끼거나 눈이 들어가는것 때문에 관리가 매우 힘들었다는 점.

3.그리고 스코프를 사용할시 머리를 좀 더 들어야해서 위치가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유였다.


그럼 뭐야… 뉴타입인가?

[이…이분? 아니 이분은 하얀악마…..]

핵심은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코프 없이 소총으로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면서 배운 사냥술이었다.

어릴때부터 축적된 사냥술실력과 함께 핀란드내전에서 다져진 실전.
그리고 용의주도한 성격150도 안되는 작은키가 합쳐져

무시무시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조총술의 대가였던 한국의 착호갑사와 비슷하다.]

그는 스코프없이 맨눈으로 저격을 했기에

다른 저격병들보다 저격거리가 좀 짧은편이었다.

(보통 100M~150M의 거리를 선호했다고 함.)

대신 그 짧은 저격거리를

정확한 사격과 함께 용의주도한 요령으로 보완했는데.

쏘기전에 눈을 먹어 입김을 방지하고

총구 근처에 눈을 단단히 눌러 쏠때의 반동으로 눈발이 흩날리지 않게 하는등의 요령으로

노출을 최소화 시켜 소련군은 한개소대가 저격당해도 어디에서 쐈는지 모를정도였다.

그렇게 하얀사신으로 활약을 펼쳤던 시모헤위해.

소련군은 맞저격도 실패하자 저격병만 보이면 그근처에 그냥 폭탄을 엄청나게 떨구는 방식으로 선회하였으며

결국 그는 근처에 떨어진 유탄으로 인해 얼굴의 오른쪽이 날아가버리는 부상을 입게 되었다.

후방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한뒤 깨어났을땐 겨울전쟁이 끝난 상태.


[수술후 그의 얼굴.]

그는 이 부상에서 신경계가 손상을 받아 전역하게 되었고

이후 2002년 향년9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된다.

스코프없이 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전설의 저격수.

그의 전설은 현대에 와서도 그 빛이 바래지 않았으며

수십년이 지나도 그 누구도 이 기록을 깰 수 없었다.

-겨울전쟁 외전[하얀사신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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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전쟁 시리즈를 마치며.

몇주에 걸친 겨울전쟁 시리즈를 겨우겨우 마무리했습니다.

누군가는 겨울전쟁을 보면서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느니 그냥 항복하는게 낫지 않아?"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결론적으만 본다면 핀란드의 패배지만

그 당시 소련에게 그냥 항복했던 나라들은 괴뢰정권 수립으로 나라가 통째로 소련에 흡수되고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발트3국이 대표적인 예]

그런 주변국을 지켜본 핀란드의 입장에서는
싸우지않고 그냥 항복하면 발트3국꼴 나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지요.

그렇기에 목숨을 걸고 국토를 지켜냈으며

"쳐들어오면 니들도 멀쩡하지는 않을거다."

라는 것을 겨울전쟁 내내 각인시켜 결국 소련을 협상장까지 끌어내게 된것입니다.

사실 소련 입장에선 협상 안하고 더 많은 병력을 쏟아부으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적당히 항복했으면 발트3국처럼 괴뢰정부 세워놓고 가지고 놀다가

-꿀꺽- 할 생각이었구요.

그러나 계산외의 손해가 발생하자 [그것도 좀 심각하게]

대국이었던 소련은 결국 핀란드와 협상을 하게 된 겁니다.

이런 점을 본다면 핀란드는 외세의 침략을

외교와 항전으로 주권을 지킨 대한민국과

그 형태가 굉장히 닮아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다루고 싶었던 전쟁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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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브라더스 이후 혼자 시리즈를 기획해 끝까지 마무리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뭔가 감개가 무량하기도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

힘들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노잼이라 리플이 별로 없었던건 저의 역량이 그만큼 딸렸다는 증거인걸로…. ㅠ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삼식이… 조만간 부활각에 있습니다.]

저는 그럼 다음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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