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gnostic Radiology radiologi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영제(contrast media)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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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림이 아이가 더 잘 보이시나요?


당연히 왼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과 대상이 잘 ‘대비’되기 때문이죠.
유사하게, 정상 조직과 병변을 잘 ‘대비’되게 하는 것이 조영제 입니다. 물론 조영제를 쓰지 않고 검사하여도 진단이 가능한 병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조영제를 사용하면 병소를 발견하기에 훨씬 용이합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영제의 종류


조영제는 어떤 검사를 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각 검사마다에서도 검사 부위나 환자 조건에 따라 굉장히 많은 조영제가 있습니다. 이에 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X-ray 및 투시


투시 검사인 위장조영검사(UGI)에서는 ‘바륨’이라는 성분의 조영제를 입으로 삼키고 검사합니다. 이외에도 수술 후 ‘가스트로그라핀’을 삼키고 하는 검사도 있습니다. 또한 CT 조영제 혹은 유사한 성분의 조영제를 정맥신우조영술(IVP, 정맥 주입, X-ray)나 자궁난관조영술(HSG, 자궁주입, 투시), 중재적 시술(Intervention, 투시) 중에 많이 사용 합니다. 혈관에 주입하여 하는 검사도 있지만, 그 이외의 조영제를 주입 할 수 있는 장기(침샘관, 유관, 눈물관 등)의 평가에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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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하얀 타원형이 위(stomach)이다. UGI Image.


CT


가장 일반적인 조영제의 대표는 CT 조영제 입니다. 대부분은 혈관을 통해 주입하며 특수한 경우에 혈관 이외의 곳(경구 등)에 투여하여 CT를 찍습니다. 많은 종류가 있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요오드(Iodine)입니다. 혈관에 주입하는 CT 조영제는 모두 요오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요오드인가? 에 대해 대답하자면, 요오드가 X-ray에 비투과적인 (비투과 물질이어야 영상에서 하얗게 잘 보입니다) 조영 가능 물질들 중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독성이 있고 과민 반응을 유발 할 수 있어 부작용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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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 전(좌), 조영 후 (우), 유방암 뇌전이


MRI


MRI 조영제들도 서로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MRI 조영제는 가돌리늄(Gadolinium, Gd)이라는 원자를 포함합니다. CT 조영제에서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MRI에서 조영 효과를 갖는 물질들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인체에 안전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대개는 신장으로 대사되나, 어떤 종류는 담도를 통해 대사 되기도 하는데 (Gadoxetate acid, PrimovistTM) 이를 이용해 간 이미지를 얻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CT 조영제에 비해 신장에 부담을 덜 주고, 과민반응도 덜합니다(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RI 조영제도 매우 드물게 신원성전신섬유증(NSF)이라는 무서운 부작용이 존재합니다(국내에서는 2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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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 전(좌), 조영 후(우), 아급성(subacute) 뇌경색


초음파


초음파에도 조영제가 있어? 싶으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에서도 조영제를 쓸 수 있으며, 정맥을 통해 주사하여 영상을 얻습니다. 간단한 원리는, 혈관을 통해 주입된 조영제가 혈관 및 미세혈관 내에서 미세기포를 만드는데, 이 미세기포가 짧은 시간이나마 초음파 반사를 증대시키는 원리입니다. 흔히 사용되지는 않고, 주로 병변에 관한 정밀 검사가 요구 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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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조영제의 예.


결론


이번 포스팅은 조영제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었습니다. 조영제가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알아보았고, 검사 종류나 부위마다 조영제 종류는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영제라는 것이 그 중 가장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영상의학과에서는 항상 이 점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각 조영제 별 부작용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은 '왜 검사할 때 금식해야 되요?' 입니다.




Reference


Stephanie R. Wilson, and Peter N. Burns. Microbubble-enhanced US in Body Imaging: What Role?. Radiology: Volume 257: Number 1—October 2010.


이동원. 신장기원 전신섬유증의 예방. 대한내과학회지: 제 88 권 제 3 호 2015.


@rad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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