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gnostic Radiology radiologist

안녕하세요?
오늘은 MRI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MRI는 ‘magnetic resonance image’의 줄임말로 한글로 자기공명영상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기장을 사용하여 만드는 영상입니다 (MRI는 방사선은 없습니다).

mr사고.jpg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MRI기기에 자화되는 물체 (강자성, 대표적으로 철)가 있는 카트가 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MRI accident라고 하며 수리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검색하시면 재미있는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장을 사용하는 MRI에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요, 어떤 경우일까요?


심장 박동기 (Cardiac pacemaker)나 제세동기(Defibrillator)


심박동기나 제세동기는 이전부터 MRI 촬영이 금기였습니다. 이유는 심장 박동기의 기능에 오류가 발생 할 수 있으며 심장에 삽입된 전극으로부터 심장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자성을 없앤 심박동기가 출시되어있고, 국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제품에는 “MRI-conditional”이라는 마크가 씌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이 사실을 알기는 힘들지요. 따라서 심장에 기기가 삽입되어 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는 영상의학과와 심장내과 의사가 확인하고 협의하여야 합니다.

MRcondition.png
MRI 안전도 표시


인공와우 (난청 환자)


인공와우는 대개 강자성 물질이 있고 전기적 자극을 통해 작동합니다. 따라서 기능 이상을 초래하므로 MRI를 찍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제품은 강자성체가 없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역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경자극기, 약 펌프 (인슐린 펌프 등)


마찬가지로 강자성 물질과 전기적 자극을 통한 작동을 하기 때문에 금기가 됩니다.


인공 관절


인공 관절의 경우 대개 크기가 크고 전기적 특성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자기장으로 인한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I 촬영 시 불편감이나 화상을 유발 할 수 있어서 MRI 촬영 중이나 후에 증상이 있다면 알려야 합니다.


인공관절.jpg
인공 고관절


인공 심장 판막


일반적으로 인공 심장 판막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촬영 전 확인은 필요합니다.


결찰술(clip, 뇌동맥류 등), 스테플 (staple, 상처 봉합 등)


어떤 클립이나 스테플은 강자성을 띠기도 하며, 이런 경우 MRI로 인해 체내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시술 6주 미만인 경우 자리를 잡지 못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자성을 띠지 않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혈관 내 스텐트, 필터, 코일


이런 기구들은 대개는 자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일부는 약하게나마 자성을 띱니다. 특히 시술 후 6~8주 이내는 기구가 인체 조직에 확실하게 고정 되지 않아서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Stent4_fcm.jpg
혈관에 삽입하는 스텐트




2부에 계속 됩니다 ~




@radiologist


투명배경.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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