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tist, Prosthodontics yourwisedentist

안녕하세요, @yourwisedentist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질병인 충치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충치가 많았습니다…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치과로 가던 기억이 생생한데…
충치란 놈 때문에…
도대체 어떤 질병이길래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충치로 손상된 치아는 다시 회복되지 않고, 치료를 하더라도 이차 충치(second caries)에 더욱 취약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충치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충치(치아우식증, Dental caries)는 어떻게 생길까요?


  • 원인

우리 입안에는 아주 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각각의 세균들은 특정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충치를 발생시키는 세균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S.mutans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 찌꺼기 중에 당이나 전분을 세균들이 에너지원으로 하여 대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사 산물이 산(acid)의 형태로 배출되는데 이것이 치아를 녹입니다.

치아도 나름 산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치아표면이 녹기 시작합니다.

유치에서 영구치열로 전환되는 시기의 갓 나온 영구치가 가장 취약합니다. 구강 내에서 표면 구조가 성숙되는 과정을 거쳐야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나오는 만6~13세의 소아청소년 때 관리와 예방적인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충치에 취약한 반면 중년, 노년이 되면 충치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그림 한번 보실까요?

치아의 깊은 골(groove) 보이시죠?

입안의 치아를 볼 때 울퉁불퉁한 모양인 것은 알겠지만 이렇게 깊은 골이 있는 건 모르셨을 겁니다.

여기에 음식물이 고인다고 생각해보세요. 제거되기가 쉽지 않겠죠?
한번 음식물이 고이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충치의 진행속도는 가속화 됩니다.

대부분의 충치가 동굴처럼 입구는 좁고 안에서는 크게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부위가 아니더라도 충치는 세균 관리가 잘 안 되는 부위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형태뿐만 아니라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타액의 양이나 점도, 구성 성분, 식습관, 선천적인 치아의 구조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증상

어디까지 충치가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시다시피 치아 머리(치관, Crown)의 구조는 밖에서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라는 구조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충치가 법랑질만 침범했다면 증상이 없습니다. 법랑질에는 분포된 신경이 없기 때문이지요.

충치가 상아질까지 진행된다면 차가운 것에 시리거나 단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카라멜을 먹다가 치아에 붙으면 시리면서 불쾌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충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충치가 치수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차갑고 단 음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심한 경우는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통증을 느끼고 차가운 것을 대고 있어야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치가 치수까지 퍼지면 치수에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모기 물렸을 때 피부가 붓죠? 이것도 일종의 염증인데, 충치가 퍼지면 치수도 염증이 생기면서 붓게 됩니다. 그런데 치아 내부는 폐쇄된 환경이다보니 치수 내의 압력이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이것이 큰 통증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치수가 죽게 되고(괴사, necrosis) 통증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언제 그렇게 아팠었는지도 모르게 말입니다.


  • 검사

치과에서는 어떻게 충치를 검사할까요?

보통 집에서 거울로 치아를 관찰하다가 검은색을 띄면 충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맞는 말입니다. 보통 활동적인 충치는 갈색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행되다가 멈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충치는 검게 보이지요. 이것은 치과에서 잘 구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치아색보다 불투명하고 흰색을 띄는 반점은 초기 충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 색 외에 치과 기구인 탐침(explorer)도 이용합니다. 충치가 더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지, 멈출 수도 있는 상태인지를 평가할 때 사용하죠.

그리고 방사선사진으로 치아의 구조가 손상된(탈회, demineralization) 부분이 있는지도 평가하게 됩니다.

요즘은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들이 방출하는 물질을 탐지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검사장비들이 나와있어서 더욱 편리해지기도 했습니다.

충치가 있다고 모두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초기 충치라면 관리를 잘 하면서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것은 환자의 구강 환경이나 습관, 충치의 위치에 따라 판단할 문제로 치과 선생님과 상의를 통해서 결정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치아를 관찰하다가 충치가 관찰되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충치가 커질 수록 치료도 더 광범위하게 해야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충치의 원인, 증상, 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것만 기억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충치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치과가 무섭고 거북해서 피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내원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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